축산물 유통 플랫폼 정육각, 초록마을 900억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이 대상홀딩스[084690]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 '초록마을'을 인수했다.
정육각은 대상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초록마을 지분 99.57%를 9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정육각은 도축 4일 이내 돼지고기, 산란 당일 달걀 등 신선한 축·수산물을 유통하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다.
정육각은 이번 인수로 자사 지능형 공장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초록마을 자체브랜드(PB) 상품군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 물류 솔루션 '정육각런즈'를 이용해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마지막 구간) 물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온·오프라인, 축산물과 과채류·가공식품 등 각자의 장점이 명확하게 다른 두 기업이 만나게 됐다"며 "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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