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125만회분 오늘 출고…올해 누적 1천392만회분 공급
"팍스로비드, 격리기간 5일 이상 남지 않았어도 처방 가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김서영 기자 = 모더나 백신 125만회분이 16일 국내 추가 공급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더나사와 개별 계약한 백신 125만회분이 이날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에서 출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국내 도입된 백신은 총 1천392만회분으로 늘었다.
정부가 올해 확보한 백신은 총 1억5천44만회분이다. 나머지 1억3천652만회분은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입된 백신은 화이자 788만7천회분, 모더나 399만8천회분, 노바백스 203만1천회분 등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백신 공급 일정을 제약사와 협의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의료기관에서 격리 기간이 5일 이상 남지 않은 확진자에게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방역당국은 격리 기간은 팍스로비드 처방 조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격리기간이 5일 미만 남았어도 팍스로비드 5일분을 처방받을 수 있고, 처방받은 팍스로비드를 다 복용할 때까지 격리를 연장할 필요도 없다는 설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생활치료센터에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도 퇴소하면 남은 약을 집에 들고 가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이 잘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더 잘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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