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비회원도 승차권 선물·좌석선택 가능…유아동반할인 확대

입력 2022-03-10 14:02
SRT 비회원도 승차권 선물·좌석선택 가능…유아동반할인 확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공공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SR은 기존에 회원가입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던 SRT 승차권 선물하기와 좌석선택 서비스를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에 따라 경로·장애인 등 회원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도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간편하게 승차권 선물하기를 할 수 있다.

SRT 좌석선택 기능도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R에 따르면 비회원으로 SRT를 이용하는 고객은 지난해 전체 이용객 1천956만명 중 11.5%인 226만명에 달했다.

SR은 전화·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자동 환불 서비스도 신규 도입했다.

기존에는 역에서 구매한 종이 승차권을 환불받으려면 열차 출발 전까지 역 창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이용해 환불 신청을 한 후 역 창구에서 환불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종이 승차권도 전화나 인터넷으로 손쉽게 환불을 신청하고 다음 날 자동으로 환불받을 수 있어 훨씬 편리해진다. 현금으로 구매한 승차권도 계좌이체를 통해 환불받는 것이 가능하다.

3명 이상 유아 동반 가족여행객을 위한 유아할인 인원도 확대된다.

6세 미만 아동에게 운임의 75%를 할인해주는 유아동반할인의 경우 기존에 2명까지만 할인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인원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SR은 이러한 공공서비스 확대 계획을 이달부터 차례로 실행해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더 많은 국민이 만족하고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제도를 포함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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