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이스라엘 총리, 젤렌스키·푸틴과 연쇄 통화(종합)
(이스탄불·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승욱 김성진 특파원 =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베네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면서 "전쟁과 폭력을 끝내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이스라엘의 중재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대계 우크라이나인이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이 이날 베네트 총리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충돌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통화 내용과 관련, 푸틴 대통령이 베네트 총리에게 전날 벨라루스에서 이뤄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리들 간 제3차 회담에 대한 모스크바 당국의 평가에 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화는 이스라엘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양 정상은 계속 이 문제에 관해 대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3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이스라엘 양 정상은 2월 27일, 3월 2일, 3월 6일 등 이번까지 포함해 벌써 네 차례나 통화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베네트 총리는 지난 5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직접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가까운 동맹으로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연대를 표하며 인도주의 지원을 했지만, 위기 완화를 돕고자 러시아와도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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