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니켈가격 역대 최고가에 관련주·ETN 급등(종합)

입력 2022-03-08 15:47
[특징주] 니켈가격 역대 최고가에 관련주·ETN 급등(종합)

'곱버스' 니켈 선물 ETN은 거래정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니켈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 ETN(상장지수증권)과 스테인리스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스테인리스 봉강 업체 티플랙스[081150]는 전 거래일보다 21.85% 오른 6천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아특수강[019440](1.90%), 유에스티[263770](6.15%) 등 스테인리스 관련 업체 역시 주가가 급등했다.

스테인리스는 니켈을 원료로 제작된다. 니켈 가격이 오르면 이들 업체가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니켈 가격 폭등에 관련 레버리지 상품도 줄줄이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 상장된 니켈 선물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ETN 상품인 대신 2X 니켈선물 ETN[510007](H)은 59.99%, 대신 니켈선물 ETN(H)[510003]은 29.99% 각각 올랐다.

반면 니켈 선물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은 가격이 폭락해 이날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ETN의 기초지수 종가가 '0'이 된 사실이 확인돼 투자자 보호와 시장 관리상 사유로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제재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 t당 5만5천달러(6천768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하루 만에 90% 오른 수치로, 2007년 최고가(5만1천800달러)를 경신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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