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XM3,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최고상 수상

입력 2022-03-07 10:21
르노삼성차 XM3,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최고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르노삼성차의 수출 효자 모델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르노삼성차가 7일 전했다.

XM3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라거스'(L'argus)가 주관하는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에 해당하는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Voiture de L'argus 2022)를 받았다.

XM3는 '콤팩트 SUV 및 다목적차량(MPV)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29회째인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은 프랑스의 여러 유력매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세그먼트별로 차량을 평가한 뒤 부아튀르 드 라거스 및 부문별 수상 차량을 선정해 수상한다.

XM3는 이번 평가에서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인테리어 구성, 르노 E-테크 하이브리드 기술, 합리적 가격 등을 인정받아 총 45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함께 경쟁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44점), 테슬라 모델Y(42점)가 그 뒤를 이었고 기아[000270] EV6와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40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XM3는 지난해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수상, 스웨덴 테크니켄스 바를드(Teknikens Varld)의 하이브리드 차량 평가 1위 등 지난해 6월 유럽 시장 본격 출시 이후 현지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5만6천717대의 XM3를 수출했다. 이 중 54%인 3만701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1∼2월 1만4천530대가 선적됐다.



XM3의 부아튀르 드 라거스 트로피는 차량 개발을 주도한 경기도 용인의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 전달됐다. 지난 4일 개발 주역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로피 전달식이 진행됐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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