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적십자위 "마리우폴·볼노바하 '인도주의 대피' 시작 못해"

입력 2022-03-05 23:21
[우크라 침공] 적십자위 "마리우폴·볼노바하 '인도주의 대피' 시작 못해"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과 볼노바하에 대한 민간인 대피가 5일(현지시간) 시작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CRC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본 도시의 민간인 대피를 위해 당사국들과 대화하고 있다"면서 "마리우폴과 볼노바하 대피는 토요일(5일)에 시작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마리우폴 인구 약 45만명 가운데 20만명 정도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할 예정이며, 볼노바하에서도 1만5천명 이상이 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적십자사가 대피가 이뤄지는 동안 휴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CRC는 "마리우폴과 다른 도시들의 참상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환영한다"고 호소했다.

당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임시 휴전하고 마리우폴과 볼노바하에서 민간인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