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1분기 이익개선"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4일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져 1분기 은행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 1월 은행권의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4%포인트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며 "신규 대출금리와 신규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전달보다 0.25%포인트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출금리는 기업 대출이 전달보다 0.16%포인트, 가계대출이 0.25%포인트 각각 높아졌다"며 "가계 대출금리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신용대출보다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더 확대돼 1분기 은행주의 이자 이익 증가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순이자마진은 1분기 이후에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를 위해 대출 규제가 다소 완화하더라도 은행 대출 증가율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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