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흑해 정박 방글라 화물선 미사일 피격…"선원 1명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흑해의 우크라이나 항구에 정박 중이던 방글라데시 선박이 미사일에 피격돼 선원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흑해 우크라이나 올비아항에 정박하고 있던 방글라데시 화물선 방글라 삼리드디호가 전날 미사일에 맞았다.
이날 방글라데시 외무부는 이 피격으로 인해 선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 선박을 소유한 국영 방글라데시해운사의 피주시 두타 이사도 AFP통신에 "해당 선박은 로켓 또는 폭탄에 맞았다"며 이로 인해 3등 기관사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두타 이사는 "피격으로 인해 함교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제 불길은 잡혔으며 다른 선원 28명은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선원 29명은 모두 방글라데시인이며 미사일 발사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화물선은 지난달 22일 올비아항에 들어왔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했고 해당 선박은 해협 등에 기뢰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어 항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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