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대리운전노조 단체교섭 개시

입력 2022-03-03 11:32
카카오모빌리티-대리운전노조 단체교섭 개시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3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대리운전노조)과 상견례를 하고 단체교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리운전노조는 지난 2020년 7월 17일 전국단위노조 필증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14일 최초 교섭 요구를 했다.

이어 작년 10월 7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요청으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중재해 성실 교섭 협약식이 이뤄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기업 최초로 대리운전 노동자가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교섭 요구 사실 공고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후 3개월여간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대리운전노조가 과반수 교섭 대표노동조합으로 결정됐다.

대리운전노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낸 공동발표문에서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단체교섭은 플랫폼 종사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쇄신과 상생의 토대 마련이라는 남다른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단체교섭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리운전 산업을 만들고 20만 대리운전 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과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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