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중견련, 비상 지원체계 가동…애로접수 센터 설치

입력 2022-03-02 14:10
[우크라 침공] 중견련, 비상 지원체계 가동…애로접수 센터 설치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견기업 애로 접수 센터'를 설치하고 비상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인근 국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해당 지역과 거래 중인 중견기업의 직·간접적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개설됐다.

중견련은 원·부자재와 에너지 자원 수급, 물류, 결제 등 구체적인 현안을 신속히 파악하고 유관 부처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중견기업의 개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맞춤 지원을 위해 중견기업-중견련-산업통상자원부 간 핫라인도 가동한다.

이를 통해 현지 상황 변화에 따른 필수 정보와 지원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지원 사안별로 유관 부처와의 협력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중견련 홈페이지, 유선, 이메일 등을 통해 중견련 회원사를 포함한 모든 중견기업의 애로나 건의 사항을 접수한다.

최희문 중견련 전무는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은 해당 지역에 진출한 중견기업의 애로는 물론 원자재 수급,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식량 파이프 훼손, 계약 차질 등으로 인한 산업계 전반의 장기적인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개별 기업의 애로 해소에 더해 산업 전반의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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