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에 김우연 교수 선임

입력 2022-03-02 10:09
수정 2022-03-02 10:11
제약바이오협,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에 김우연 교수 선임

"신약 개발 디지털 전환은 필수…기술 보급·경쟁력 향상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김우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를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센터장에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 관련 기술 개발, 전문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고자 2019년 출범한 조직이다.

김 신임 센터장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물리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연구원 등을 지냈다. 2020년 물리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낸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에게 대한화학회가 수여하는 '젊은물리화학자상'을 수상했다. AI 신약 개발 기업 히츠(HITS)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김 센터장 선임을 통해 AI 융합전문가 양성과 AI 신약 개발 기술 보급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 제약바이오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신약 개발 오픈 플랫폼 구축 ▲ 현장 맞춤형 실무 AI 신약 개발 전문인력 양성 ▲ 한국인 희귀암 환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센터장은 "AI는 신약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신약 개발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약 개발 기업과 AI 기업의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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