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앞바다 선박 침몰, 아프리카 이주민 9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튀니지 앞바다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배가 침몰하면서 아프리카 이주민 9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튀니지 국방부를 인용해 전했다.
사망한 이주민 9명은 다양한 아프리카 국적이었으며 이들은 전날 밤 항구도시 스팍스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밀항하려다가 조난을 당했다.
배에 있던 다른 9명은 해군에 구조됐으나 중태로 알려졌다.
해군은 더 많은 익사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해 1천300명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유럽으로 이주하려다가 지중해에서 실종되거나 숨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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