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브, 연매출 1조원 돌파에 4%대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하이브[352820]가 최대 실적 발표에 23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4.57% 오른 28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이 1조2천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하이브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며, 다른 가요 기획사를 통틀어서도 최초다.
영업이익은 1천903억원, 순이익은 1천410억원으로 각각 30.8%, 62%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8%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천598억원과 538억원이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은 방탄소년단(BTS) 컴백이 부재한 가운데 음반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BTS의 온·오프라인 공연 모객이 90만명을 상회한 효과로 공연·MD(팬 상품)·콘텐츠 부문이 초고성장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호실적 확인 및 오프라인 공격의 본격화로 올해 폭발적인 이익 성장이 확실시되고 하반기부터 대체불가토큰(NFT)·스토리·게임 등 신사업의 전개로 추가 재평가 기대감이 상존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년 뒤 현 주가가 매력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신사업에서 BTS의 입대에 따른 공백을 메우는 이상의 성과가 나와야 한다"며 "게임의 경우 대중화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이익원으로 자리를 잡겠으나 이는 6월 후 지켜볼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현 주가를 부양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성적표를 확인하는 시기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