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벤처 2기 선발…창의적 아이디어로 새 기회 발굴
NFT·헬스케어 아이템 최종 선정…1기에선 2개 사업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LGE+VENTURE) 2기를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서비스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며 내부 심사와 임직원 투표, 온라인 공개 오디션을 거쳐 최종 2개팀이 선정됐다.
이번 LGE 어드벤처 공모에 제안된 아이디어는 100여개로, LG전자가 기존에 해오지 않았던 분야에서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에 선발된 2개팀의 아이디어는 각각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기반 소셜 플랫폼, 건강과 놀이를 접목한 피트니스 게임 등이다.
이들은 뉴노멀 시대에 맞춰 고객이 가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여러 사람과 소통하거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LG전자가 강조하는 'F·U·N 경험'에 기반한 것들이다. LG전자의 F·U·N은 '한발 앞선(First), 독특한(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의미한다.
이들 사내벤처팀은 이달부터 1년간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업무에만 열중한다. 별도의 사무공간, 과제 진행 지원금,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 외부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LG전자는 연말에 최종 결과물을 검토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회사 내에서 사업화를 진행하거나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기회를 부여한다.
앞서 LGE+ 어드벤처 1기가 지난 1년 동안 개발한 아이디어 가운데 사업성을 인정받은 2개 프로젝트는 회사 내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각각 고객들이 화상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홈 피트니스 플랫폼, 뇌파를 이용한 스마트 수면 관리 솔루션 등에 관한 것이다.
LG전자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사외벤처, 사내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 플랫폼 'LG 아이디어팟'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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