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식당서 폭탄 테러…"최소 15명 사망"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중부 도시 벨레드웨인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방송은 이날 벨레드웨인 도심 식당에서 폭탄이 터져 1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현지 원로인 아덴 파라흐는 로이터에 "시신 7구를 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군인과 민간인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자살 폭탄 공격에 의한 것으로 발표했다.
경찰은 사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이슬람 급진 무장조직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6일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정부 대변인이 탄 차가 자살폭탄 테러 공격을 받기도 했다.
소말리아는 거듭된 총선 연기로 정국이 불안한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정부는 오는 25일까지 총선을 마무리하기로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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