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병상 운용에 숨통…입원환자 300만명 아래로

입력 2022-02-17 02:45
브라질 병상 운용에 숨통…입원환자 300만명 아래로

일평균 사망·확진자 증가세도 주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나타난 중환자실 병상 부족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전국 27개 주 가운데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80%를 넘는 곳이 9개 주였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4개 주로 줄었다.

올해 들어 병상 점유율이 낮아진 것은 처음으로, 입원 환자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2만549명 많은 2천765만9천52명, 누적 사망자는 854명 많은 63만9천689명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8% 정도는 회복됐고,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276만6천829명이다. 입원 환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300만 명을 웃돌았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 폭도 줄었다.

하루평균 사망자는 전날 847명으로 나와 8일째 800명을 넘었으나 1주일 전의 873명보다는 줄었다. 하루평균 확진자는 한때 20만 명에 육박했으나 전날은 12만7천77명으로 감소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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