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삼성전자 주총…경계현-노태문 등 사내이사 선임안 처리

입력 2022-02-15 16:11
내달 16일 삼성전자 주총…경계현-노태문 등 사내이사 선임안 처리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다음 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사장 4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또한 사외이사로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을 재선임하고,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 김준성 싱가포르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한 교수는 청와대 대통령실 환경비서관(2009∼2010년)과 한국환경연구원(KEI) 부원장,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지냈다.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3월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https://evote.ksd.or.kr)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다음 달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 안내를 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 6일 오전 9시 ~ 15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 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주총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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