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한 안전망 필요"…중소기업·벤처 정책 토론회 개최

입력 2022-02-15 14:27
"소상공인 위한 안전망 필요"…중소기업·벤처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19를 위한 소상공인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소공연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오세희 소공연 회장이 각각 축사를 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임채운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소상공인에게는 복리후생 지원, 고용보험·국민연금 등 보험료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지원 확대 등의 사회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어 "정부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소비 활성화와 금융지원, 중기적으로는 디지털화·정보화, 장기적으로는 조직화·전문화 등의 분야에서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한 이정희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소상공인의 위기는 고용 위기와 사회비용 상승을 초래해 국가 재정 운영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매출 규모 기준으로 소상공인을 생계형과 사업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복지사' 제도를 도입하고 신용보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이후 차남수 소공연 본부장,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사무총장,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등 6명이 참여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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