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에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3년물만 0.4bp 상승(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가 14일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34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7.9bp 급등하며 2014년 9월 23일(연 2.350%) 이후 최고치인 연 2.343%를 기록한 데 이어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다.
반면 소폭 오른 3년물을 제외하면 전 구간 금리는 내리며 급등세가 진정됐다.
10년물 금리는 연 2.714%로 3.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3bp 하락, 0.3bp 하락으로 연 2.541%, 연 2.14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688%로 3.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1bp 하락, 2.9bp 하락으로 연 2.624%, 연 2.582%를 기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국내 국고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다음 날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1.92%대로 후퇴했다.
미국 국채 가격 강세에 연동해 국내 금리도 이날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박태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 리스크는 핵심 재료"라며 "국지전 발발 여부와 국제유가 급등 등 상황 여파에 따라 국채 가격 변동성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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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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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474 │ 1.475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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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148 │ 2.151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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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347 │ 2.343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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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541 │ 2.564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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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714 │ 2.747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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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688 │ 2.723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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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624 │ 2.665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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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582 │ 2.611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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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163 │ 2.162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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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926 │ 2.921 │ +0.5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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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500 │ 1.5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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