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육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인…가금농장 43번째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충북 진천의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43번째 사례다.
이 농장은 닭 약 9만6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다양한 지역의 가금 농장과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만큼 오는 20일까지 '전국 집중소독 주간'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 농장에서는 차량 진입로와 축사의 전실, 퇴비장 등을 철저히 소독해달라"며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적으로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야생생동물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사료빈과 퇴비장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그물망 상태를 점검해 달라"며 "특히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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