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입력 2022-02-13 09:25
수정 2022-02-13 09:52
충남 당진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전국 집중소독 주간' 20일까지 연장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충남 당진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이후 판별될 예정이다.

이 농장은 닭 약 11만9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 약 4만8천마리의 가금을 사육하는 다른 농장이 1곳 있다.

중수본은 의심 사례가 확인된 즉시 현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야생조류와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확인된 만큼 당초 이날까지 운영키로 했던 '전국 집중소독 주간'을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의 차량 진입로와 축사의 전실, 퇴비장, 이동 동선 등을 철저히 소독해달라"며 "가금 농장과 축산 관계시설에 처음 들어갈 때와 하루 중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소독을 집중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루 폐사한 가금 수가 최근 7일간의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많거나 산란율이 3% 이상 떨어질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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