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FTX, 비트코인 경품 내걸고 슈퍼볼 광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때 비트코인 경품을 내걸고 TV 광고를 한다.
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 인사이더와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FTX는 슈퍼볼 광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당첨자 4명에게 비트코인을 무료로 나눠주는 경품 행사를 연계했다.
당첨자에게 증정하는 비트코인 개수는 오는 13일 슈퍼볼 경기 때 송출되는 자사의 광고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FTX는 예를 들어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 45분에 광고가 송출되면 9.45개 비트코인을 무료로 증정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FTX 트위터를 팔로우한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명에게 전달된다.
슈퍼볼은 미국인이 열광하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이 경기의 TV 중계방송 광고는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는 마케팅 수단이다.
올해에는 FTX 등 가상화폐 업체들이 대거 TV 광고를 샀고, 30초짜리 광고 단가는 700만 달러(약 84억 원)에 달한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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