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작년 4~12월 순이익 24조원…역대 최고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4~12월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도요타자동차는 9일 작년 4~12월의 순이익이 연결결산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7.8% 증가한 2조3천162억엔(약 2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시작 시점을 4월로 잡는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작년 4~12월은 2021회계연도 1~3분기에 해당한다.
도요타자동차가 이 기간에 올린 순이익은 동기 기준 종전 최고인 2017년의 2조131억엔을 넘어서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매출은 19.2% 늘어난 23조2천670억엔, 영업이익은 67.9% 급증한 2조5천318억엔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과 반도체 부족 사태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도 경쟁업체에 비해 감산 물량을 줄일 수 있었던 점과 일본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내는 엔화 약세를 최고 실적을 올린 배경으로 분석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3월까지의 연간(2021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10.9% 증가한 2조4천9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로는 8.4% 증가한 29조5천억엔을 제시해 기존 예상치(30조엔)에서 5천억엔 낮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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