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알지노믹스와 차세대 RNA 백신 공동 개발 나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의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리보핵산(RNA)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와 차세대 RNA 플랫폼 기반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차세대 RNA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을 이을 차세대 기술이다.
차세대 RNA 백신은 비선형 RNA 구조체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선형인 mRNA 백신보다 안전성이 높아 효과가 더 오래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백신의 표적 질환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항원을 설계한다. 알지노믹스는 회사가 가진 비선형 RNA 구조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백신연구소가 설계한 항원을 발현하는 RNA 백신의 제조 및 공정개발을 담당한다. 차백신연구소는 RNA 전달 물질로 면역증강제 '리포-팜'(Lipo-pam)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 제조에 필요한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와 리포팜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B형 간염, 대상포진 등 감염성 질환 백신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RNA 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RNA를 편집하고 그 자리에 치료 RNA를 생성시키는 기전에 바탕을 두고 항암제와 퇴행성 및 유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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