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03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치 도전장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가 203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32)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에 2032년 유로 개최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FIGC는 2028년 유로 또는 2030년 월드컵 유치를 검토해오다 최근 2032년 유로 유치에 나서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UEFA는 오는 내달 23일 유로 2028년 및 2032년 유로 유치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내년 9월께 개최국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축구계는 유로 대회 유치가 1990년 월드컵 개최 이후 정체된 축구 인프라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1968년과 1980년 두 차례 유로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
2024년 대회는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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