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전북 정읍 닭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과 전북 정읍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평택 농장은 닭 약 11만7천마리를, 정읍 농장은 약 5만1천마리를 각각 사육하고 있다.
의심 사례의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판별될 예정이다.
중수본은 의심 사례가 확인된 즉시 농장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경기, 충남·북, 전남·북 등 각지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만큼 오는 13일까지 '전국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 가금농장에서는 차량 진입로와 축사의 전실, 퇴비장 등 시설을 철저히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농장 4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을 꼼꼼히 시행해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와 활동성 저하 등 이상을 발견할 경우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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