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한복 논란' 속 태국 한인타운서 한복 패션쇼
오는 14일 개최…"한국 전통의복인 한복 널리 알릴 기회 됐으면"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주태국 한국문화원과 해외문화홍보원(KOCIS)이 내주 태국 방콕 시내에서 한복 패션쇼를 연다.
이번 한복 패션쇼는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벌어진 '한복 논란' 와중에서 열려 더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14일 방콕 코리아타운에서 열리는 패션쇼에는 문승현 주태국 대사와 최영석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도쿄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파니팍 웡파타나낏 및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이자 2005년 미스 타일랜드 유니버스 우승자인 차난펀 롯짠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곤룡포, 당의, 관복, 구군복, 도포, 의녀복 등 다채로운 한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4월 29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드라마 속 한복 체험전'의 개막 행사로 열린다.
문승현 대사는 또 패션쇼 참가자들을 한·태 양국의 문화가교 역할을 수행할 한국문화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직접 관복을 입고 패션쇼에 참여할 문 대사는 "한국의 전통 의복인 한복을 태국 전역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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