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학회 청람상 수상자에 고강혁 고려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한국경제학회는 제39회 청람상 수상자로 고강혁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경제학회는 "고 교수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나타난 정책에 대해 흥미로운 실증분석 연구를 수행했다"라며 "기업과 근로자 간의 사회보험료 부담의 변화, 소득 변화의 건강 증진 효과 등에 대한 연구들이 갖는 정책적 함의도 매우 깊다"라고 소개했다.
1983년 제정된 청람상은 젊은 경제학자(12월 31일 기준 만 45세 미만)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경제학회는 한국경제학술상에 전영섭 서울대 교수, 장희인 한국전력공사 선임연구원, 허윤지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공동으로 작성한 논문과 곽노선 서강대 교수가 작성한 논문을 선정했다.
전 교수와 장 연구원, 허 박사가 집필한 논문은 2030년 동북아 슈퍼그리드(거대 규모 전력망) 계획에서 추정되는 편익을 공평하고 안정적으로 배분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곽 교수는 국내 및 해외 금융 상황이 한국의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에서 금융위기 발생 시 경제 주체들의 기대에 따라 좋은 균형과 나쁜 균형이 동시에 존재하는 다중균형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국경제학회 경제학연구 논문상은 한국은행 윤영진 박사(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중앙은행 간 통화스왑의 국내 외환시장 안정 효과)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비대면으로 열리는 2021년도 한국경제학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경제학회는 오는 10∼11일 한국국제경제학회 등과 함께 '2022 경제학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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