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ENM, 넷마블 팔아 SM 인수' 보도에 관련주 '들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CJ ENM[035760]이 보유한 넷마블[251270] 주식 절반을 팔아 에스엠[041510](이하 SM) 지분 인수 자금으로 쓴다는 보도에 3일 관련주 주가가 들썩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 자회사 SM C&C(30.00%)와 SM Life Design[063440](29.82%)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로 마감했다.
SM(5.60%)과 CJ ENM(4.31%)도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반면 넷마블은 전날보다 8.68% 급락한 10만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날 전자신문은 CJ ENM이 이르면 이달 자사 보유 넷마블 주식 1천872만주 중 절반가량을 블록딜로 매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SM 주식 매입에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작년부터 불거진 SM 최대 주주 지분 인수설에 CJ ENM은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SM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작년 11월 공시한 바 있다.
SM도 지분 매각설에 대해 지난달 21일 "사업 제휴 및 지분 투자 관련 다각적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재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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