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용 충전소 수도권 5곳서 개소…무선 충전 시범 운영

입력 2022-02-03 09:14
제네시스 전용 충전소 수도권 5곳서 개소…무선 충전 시범 운영

75개 무선 충전소 구축해 충전 실효성 검증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네시스는 수도권에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열고 무선 충전 서비스 시범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제네시스 강남',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 서울 성동구 '동부하이테크센터', 서울 동작구 '남부하이테크센터',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이 반영된 충전소가 문을 연다. 거점마다 유선 충전기가 2기씩 설치된다.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수지에서는 '발레'(Valet) 충전 서비스를, 제네시스 라운지를 보유한 동부하이테크센터, 남부하이테크센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충전 중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마이 제네시스' 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와 사용 정보 확인, 충전 대기표 발급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기차 충전소에는 무선 충전기가 1기씩 추가로 설치된다.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무선 충전기는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성능은 11㎾로 GV60 기준(77.4kWh) 완충까지 약 8시간이 걸린다. 이는 현재 제네시스 전기차 고객에게 제공 중인 유선 홈 충전기와 유사한 충전 속도다.

제네시스는 시범 사업 기간 제휴처와의 협력을 통해 약 75개의 무선 충전기를 확대 구축한다. 2023년까지 무선 충전 사업 실효성을 검증하고,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의 일환으로 무선 충전 시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목표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