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설 연휴 이동 자제 당부…방역·안전 관리에 총력"

입력 2022-01-28 16:15
국토장관 "설 연휴 이동 자제 당부…방역·안전 관리에 총력"

안성휴게소·서울고속버스터미널 찾아 방역태세 구축 강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정부가 설 연휴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이날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장관은 특히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해 방역·안전 관리에 중점을 둔 철저한 대중교통 방역태세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토부에서도 모든 교통 시설에 대해 최상위 방역태세를 구축하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설 연휴는 방역에 매우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요청하면서 안성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설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다음달 20일까지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노 장관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정부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당초 계획보다 빠른 29일로 앞당겨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연휴 기간 중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휴게소 매장을 찾아 실내 취식 금지 및 입·출구 동선 분리 등의 방역대응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도 이날 경기 성남시의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찾아 설 연휴 기간 추진되는 특별교통 대책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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