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영업익 1조3천255억원…전년 대비 9.1%↑(종합)

입력 2022-01-27 11:23
수정 2022-01-27 11:33
네이버 작년 영업익 1조3천255억원…전년 대비 9.1%↑(종합)

4분기 영업익 3천513억원…시장 전망치 하회

4분기 당기순익 2천357억원…전년 동기보다 38.6% 급감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네이버[03542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3천255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은 6조8천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 순이익은 16조4천135억원으로 1천842.4% 늘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한 1조9천27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천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급감했다. 연말 법인세 세무조정과 일부 금융자산의 평가 손실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네이버가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천513억원으로 8.5% 늘었지만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623억원을 3% 하회했다.

사업 부문별 4분기 매출은 ▲ 서치플랫폼 8천869억원 ▲ 커머스 4천52억원 ▲ 핀테크 2천952억원 ▲ 콘텐츠 2천333억원 ▲ 클라우드 1천72억원이다.

커머스 가운데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7배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글로벌 가맹점 신규 추가 등 영향으로 10조9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콘텐츠 부문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연간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1천621억원을 재원으로 보통주 1주당 501원, 총 748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 후 남은 재원 873억원은 연내 자사주로 취득해 소각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지난해 도입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를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본사 사옥에 재생에너지 도입을 계획 중이며 제2사옥과 데이터센터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쇼핑라이브의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별도 앱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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