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검은 화요일'…시총 상위 100위권 중 98개 종목 하락

입력 2022-01-25 16:30
수정 2022-01-25 23:53
코스피 '검은 화요일'…시총 상위 100위권 중 98개 종목 하락

코스닥 상위 100위 중 84개 내려…52주 신저가, 코스피 219개·코스닥 301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25일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 안에서 98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중에서 1.37% 상승한 메리츠화재[000060]와 보합 마감한 SK텔레콤[017670]을 제외한 나머지 98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지수 움직임을 이끄는 삼성전자[005930](-1.46%), SK하이닉스[000660](-0.84%), 네이버(-1.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2%), LG화학[051910](-4.17%), 삼성SDI[006400](-5.87%) 등 시총 10위권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특히 낙폭이 큰 종목은 HMM[011200](-6.93%), 한미사이언스[008930](-6.24%), 카카오페이(-6.14%), 금호석유[011780](-5.45%), SK이노베이션[096770](-5.25%), 셀트리온[068270](-4.80%) 등이었다.

코스닥 시총 100위 안에서는 84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한국비엔씨[256840](7.88%), 심텍[222800](4.46%), 리노공업[058470](3.33%) 등 14개 종목이 올랐으나 디어유(-8.82%), 자이언트스텝[289220](-7.63%), 현대바이오[048410](-7.46%) 등 하락 종목의 낙폭이 컸다.

또 이날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 219개, 코스닥 301개 등 총 520개에 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작년 12월 8일(2,700.93) 이후 최저치이며, 낙폭은 작년 2월 26일(-2.80%)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였다.

코스닥지수는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마감하며 2020년 11월 30일(886.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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