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수민족 1억2천만명…전체 인구의 8.9%

입력 2022-01-22 12:24
중국 소수민족 1억2천만명…전체 인구의 8.9%

좡족 2천만명으로 가장 많아…5개 민족은 1만명 밑돌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55개 소수민족 인구가 1억2천여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중국통계연감'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중국 전체 인구 14억977만명 가운데 한족(漢族)이 12억8천444만명으로 91%를 차지했고, 소수민족은 1억2천533만명으로 비중이 8.9%였다.

광시(廣西) 자치구의 좡(壯)족이 1천956만명으로,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았다.

20년 동안 줄곧 인구가 감소한 조선족은 170만명으로 16번째다.

1천만명 이상인 소수민족은 좡족과 신장(新疆)의 위구르족, 닝샤(寧夏) 후이(回)족, 구이저우(貴州)와 윈난(雲南)의 먀오(苗)족, 랴오닝(遼寧)과 허베이(河北)의 만주(滿州)족 등 5개 민족이었다.

반면 신장의 타타얼(塔塔爾)족(3천544명) 등 5개 소수민족은 1만명을 밑돌아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으로 이뤄졌으며, 중국 당국은 소수민족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서방국가들이 위구르족과 티베트족에 대한 차별과 인권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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