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하루 전 안보당국자 통화…북한문제도 논의

입력 2022-01-21 03:56
미일 정상회담 하루 전 안보당국자 통화…북한문제도 논의

美 안보보좌관-日 안전보장국장, 회담 준비·현안 조율 위해 통화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의 국가안보 당국자들이 양국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회담 준비와 현안 논의를 위해 통화했다.

미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일본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통화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1일 화상 방식으로 정상회담을 한다. 기시다 총리 취임 후 바이든 대통령과 정식으로 하는 첫 회담이다.

백악관은 이날 통화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아키바 국장이 미일 동맹의 핵심 현안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한, 중국, 경제 이슈에 관한 각자의 접근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새해 들어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에 뒤이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한 북한이 정상 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추가적 적대 행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고, 두 사람은 이 문제에서 단결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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