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롱크스에서 또 큰불…주택 전소해 1명 사망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9명이 다쳤다.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뉴욕 북부 브롱크스 주택가에서 이날 오전 11시께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3층 주택은 완전히 불에 타 무너졌다. 현장에서는 80대 여성이 구출됐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시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와 80대 여성이 동일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9명 중에는 5명의 경찰이 포함됐다.
화재는 가스가 폭발한 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브롱크스의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7명이 숨졌다.
당시 화재 원인은 고장 난 전기난로였고, 화재 발생 이후 주민이 대피한 뒤 문이 열려있던 바람에 연기가 빠르게 건물 전체로 번져 인명 피해가 커졌다.
브롱크스는 맨해튼에 비해 저렴한 집값 때문에 이민자 등 서민층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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