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DC현대산업개발 14%대 급락…국토부 "가장 강한 페널티"

입력 2022-01-18 15:57
[특징주] HDC현대산업개발 14%대 급락…국토부 "가장 강한 페널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광주에서 대형 붕괴 사고를 연이어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주가가 강력한 제재 가능성 등에 18일 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4.13% 하락한 1만6천1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만6천원까지 떨어져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도 연일 갈아치웠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붕괴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2일 19.03% 하락한 것을 포함해 6거래일 연속 내렸다. 엿새간 주가 하락률은 37.60%다.

이날 모회사 HDC[012630](-8.54%)도 급락했으며, 대우건설[047040](-6.24%), GS건설[006360](-5.61%), 계룡건설[013580](-5.60%), DL건설[001880](-5.59%) 등 건설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전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제재 수위와 관련해 "법이 규정한 가장 강한 페널티(처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부실시공 업체는 건설업 등록 말소나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 장관 관련 발언이 HDC현대산업개발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5% 이상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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