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개편…대전에 '민간주도형' 시범 도입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 창업자를 양성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의 올해 입교생 875명을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18개 청창사 입교생 915명 중 17개 청창사 입교생 875명을 우선 모집한다. 나머지 대전 청창사 입교생 40명은 '민간주도형 청창사' 도입 절차를 거쳐 내달 중 별도 모집할 예정이다.
청창사 사업은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내인 대표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다음달 4일까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2011년부터 운영돼 현재까지 5천842명의 청년 창업가가 배출됐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청창사 운영을 개편해 민간 창업기반이 열악한 비수도권 우수창업자를 위해 대전에 '민간주도형 청창사'를 시범 도입한다.
직접투자 기능이 있는 창업기획자(AC)가 운영기관이 돼 비수도권 우수창업자를 직접 선발·육성하고 직접투자나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지게 된다.
또 수도권 지역의 관련 기반이 우수한 점을 고려해 서울의 경우 글로벌투자 분야를 특화하고 주요공단이 밀집한 경기 지역은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제조 창업을 특화할 계획이다.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 북부에서는 군 장병 특화 사업을 시행한다.
특화 지역에는 사업화 자금 한도가 상향 조정되고 업종 전문가 교육·지도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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