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디슨EV, 쌍용차-에디슨모터스 투자계약 합의에 상한가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003620]의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 합의 소식에 10일 에디슨모터스 자회사인 에디슨EV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디슨EV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2만8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이르면 이날 오후 쌍용차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쌍용차를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투자계약 체결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 법원의 허가가 나오면 양측은 즉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천48억원을 내고 쌍용차가 발행하는 신주 6천만주를 주당 5천원에 취득한다.
기존 쌍용차 구주가 감자 또는 소각되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지분 95%를 확보함으로써 최대 주주가 된다.
컨소시엄의 단독 재무적 투자자(FI)인 KCGI가 34~49%가량의 쌍용차 신주를 취득하고, 나머지를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가 취득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금액과 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계약이 지연됐다.
인수 차질 우려 등에 이달 4일 기준 에디슨EV 주가는 1만8천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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