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해 보육취약지역·화재취약지역 등 분석
국토부, 공간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5개 추가 개발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1년 공간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5개의 표준분석모델을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간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각종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형식과 분석 절차 등을 표준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개발된 5개 모델은 ▲ 버스정류장 사각 지역 분석(서울시) ▲ 스마트 버스정류장 입지 분석(서울시) ▲ 보육 취약지역 분석(서울 동작구) ▲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다발 지역 분석(서울 강서구) ▲ 화재 취약지역 분석(서울 동작구) 등이다.
표준분석모델은 특정 지역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것이지만, 이를 활용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해당 지역 상황에 맞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를테면 보육 취약지역 분석 모델은 서울시의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것이지만, 경기도의 데이터를 형식에 맞게 입력하면 경기도 내 보육 취약지역을 추려낼 수 있다.
같은 유형의 분석이 아니더라도 도서관 취약지역 분석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부족 지역 분석 등 유사 업무에도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개발한 표준분석모델 44개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www.geobigdata.go.kr)에 공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표준분석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민의 삶이 개선되도록 지원하고, 공간정보산업 육성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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