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 "세금 감면·수수료 인하로 경제안정 확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세금 감면과 수수료 인하를 강조했다.
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열린 좌담회에서 "세금 감면과 수수료 인하는 제조업의 업그레이드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뚜렷하게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방수양어'(放水養漁·물을 풀어 고기를 키운다)라는 성어를 언급한 뒤 "부가가치세 제도 개혁, 연구개발비 추가 공제, 단계적인 보험료 감면 등을 통해 많은 시장 주체를 만들고 세원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 주체의 수요에 맞춰 더 강력한 세금 감면과 수수료 인하를 해 1분기 경제의 안정적인 출발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가 큰 서비스업 등 어려운 업종에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며 "시장 주체가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희망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세와 누세를 단호히 척결하고 함부로 세금을 걷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각 지역과 각 부서는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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