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폐색' 증세로 입원했던 브라질 대통령 사흘 만에 퇴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장 폐색 증세를 보여 긴급 입원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사흘 만에 퇴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5일 오전(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의료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퇴원 소식을 알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제 퇴원한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의료진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에서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던 중 지난 2일 점심을 먹고 나서 복부 통증을 호소했으며, 곧바로 상파울루로 이동해 3일 새벽 빌라 노바 스타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전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상태를 살펴본 주치의는 수술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8년 9월 대선 유세 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린 이래 여러 차례 건강 이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4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7월에는 열흘 이상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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