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의장도, 양성평등 장관도…프랑스 공직자 잇단 코로나 확진

입력 2022-01-04 00:09
하원 의장도, 양성평등 장관도…프랑스 공직자 잇단 코로나 확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빠르게 확산하는 프랑스에서 고위 공직자들이 잇달아 코로나19에 걸렸다.

여당인 전진하는공화국(LREM) 소속 리샤르 페랑 하원 의장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BFM 방송이 전했다.

페랑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당분간 다비드 하비브 부의장이 대정부 질문을 주재한다고 설명했다.

엘리자베스 모레노 양성평등 장관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아보니 양성으로 나왔다고 이날 트위터에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 사이 나흘 연속으로 2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5만358명으로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2만3천942명으로 세계 12위다.

인구 6천700만명의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의 76.8%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으며 2천432만명 이상이 추가 접종을 마쳤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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