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CES 2022 참가…13개 육성 벤처기업과 공동 전시

입력 2021-12-30 10:02
포스코그룹, CES 2022 참가…13개 육성 벤처기업과 공동 전시

포스코형 벤처 플랫폼 등 벤처 생태계 육성 노력 소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포스코그룹이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CES 2022)에 참가한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참가해 포스코[005490]의 벤처 플랫폼과 포스코 및 그룹사가 육성하는 벤처기업을 알린다고 30일 밝혔다.

CES 2022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회로 열린다.

온·오프라인으로 159개 국가의 약 2천100개 기업이 참여하며, 미래 신기술 및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CES 2022에서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 전시관을 꾸려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 플랫폼'을 소개한다.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IMP) 등을 통해 발굴된 유망 벤처기업들과도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 6개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기업 2개사, 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5개사 등 총 13개의 기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특히 신소재 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전시에 참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으로 만든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등 그래핀 양산 기술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코·포스텍·RIST·포항시와 함께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 중이다.

RIST는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 등 화재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벤처펀드를 통해 1조원의 벤처투자를 진행하는 등 전 주기에 걸친 선순환 벤처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제품개발·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 7월에는 포항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해 벤처기업들이 수준 높은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포스코가 벤처 플랫폼을 통해 육성 중인 벤처기업 펫나우와 에이아이포펫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 부문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에 각각 선정됐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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