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하루 평균 93만5천명씩 감염…세계 코로나19 확진 최다"
AFP 자체 집계…12월 22∼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55만명
일일 사망자는 3주간 감소세…2020년 10월 말 이후 최저 기록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크리스마스 전후 세계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한 결과 최근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AFP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이달 22∼28일 사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수가 665만명이라고 보도했다. 하루 평균 93만5천863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셈이다.
종전 주간 최다확진 기록은 올해 4월 23∼29일로, 당시엔 하루 평균 81만7천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7일간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과반수는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는 유럽의 최근 7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350만명으로, 하루 평균 51만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급증하는 추세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3주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간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하루 평균 6천450명으로, 2020년 10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올해 1월 20일부터 26일 사이로 당시엔 하루 평균 1만4천800명이 숨졌다고 AFP는 덧붙였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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