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설계공모전서 '에어백·어창파손센서' 홍익대팀 대상

입력 2021-12-29 11:00
수정 2021-12-29 11:04
어선 설계공모전서 '에어백·어창파손센서' 홍익대팀 대상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2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에서 에어백과 어창 파손 센서 등을 도입한 어선 설계를 선보인 홍익대 팀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준어선형 제도는 선원의 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선원실, 식당 등 선원 편의 공간을 총 톤(t)수에서 제외하고 어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해수부는 지난해 도입된 표준어선형 제도를 알리고 이에 맞는 설계도면을 확보하기 위해 '9.77t 연안복합어선 설계'를 주제로 지난달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는 총 11개 팀이 참가했으며, 설계의 안전성과 복지성, 편의성, 혁신성 등을 높게 평가받은 5팀의 출품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홍익대 팀은 표준어선형 제도 취지에 따라 설계 도면에 에어백과 어창 파손 센서, 탈출용 해치를 적용하고, 어선 사고 발생 시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유류 누출 방지용 흡착포 시스템과 이중 격벽을 도입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사 부문 최우수상은 조업 편의성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배치가 돋보인 SN선박설계가, 대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어선 안전 설비를 적절히 배치한 동명대 팀이 각각 수상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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