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내년 세계 증시 화두는 인플레·경기회복"

입력 2021-12-29 09:56
수정 2021-12-29 10:53
NH투자증권 "내년 세계 증시 화두는 인플레·경기회복"

"내년 자동차 경기회복 수혜주…빅테크는 선별투자"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내년 전 세계 증시 화두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회복 등을 제시하며 관련 수혜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29일 권했다.

김환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치사율이 낮아 전 세계에서 전면적 봉쇄(락다운) 가능성이 작고, 일부 국가의 봉쇄도 장기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봉쇄보다 백신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내년에 경기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부담도 아직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로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높인다고 했으나 경기 회복세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전 세계 증시에서 관심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회복 수혜주를 꼽고 성장주는 선별 투자를 권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전통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연초 이후 가시화해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 관련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 재개의 대표적 수혜 산업으로는 자동차를 꼽았다. 특히 공급망 이슈 완화로 자동차 생산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빅 테크 업종은 코로나19로 수혜가 컸던 만큼 경제 활동 재개(리 오프닝) 국면에서 실적의 큰 폭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많고,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으며 독자적 성장 모멘텀을 갖춘 메타, 애플, 아마존 등의 종목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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