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오미크론 감염 의심 80대 여성 사망
오미크론 유행과 함께 신규 확진자도 3개월만에 최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8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84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1, 2회차 기본 접종 이외에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다.
앞서 이스라엘 소로카대학 병원은 지난 21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60대 남성 기저질환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보건부는 전날 62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천74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모두 8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와 위중한 환자가 각각 1명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중증 및 위중 환자는 모두 백신 미접종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이스라엘의 전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도 3천 명 선(27일 기준)까지 늘어나면서 3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28일에도 저녁 시간까지 2천9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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