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작년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19%↑…20조원"

입력 2021-12-29 12:00
수정 2021-12-29 13:13
과기부 "작년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19%↑…20조원"

2021 데이터산업현황조사…종사인력 39만4천여명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지난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재작년 대비 18.7% 증가한 20조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산업 직접매출 규모도 재작년보다 22.5% 증가한 12조2천억원으로 성장 추세를 이어 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1 데이터산업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 기업 8천740개 중 1천369개의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재작년(16조9천억원)보다 18.7% 증가한 20조원이다.

2018∼2020년 3년간 데이터 산업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3.3%로 데이터 경제의 활성화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세부 분야 중에서는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분야가 재작년보다 20.8% 늘어 가장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데이터 산업 시장 직접매출은 재작년(10조원)보다 22.5% 증가한 12조2천억원이다.

2018∼2020년 3년간 이 분야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19.4%다. 데이터 활용과 거래가 활성화한 덕택이다.

부문별로는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 부문 매출(1조1천억원)이 재작년 대비 26.2% 늘어 가장 크게 성장했다.

올해 기준 데이터 산업 종사 인력은 39만4천70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 데이터 개발자 ▲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 데이터 분석가 ▲ 데이터 엔지니어 ▲ 데이터 과학자 ▲ 데이터 기획자 ▲ 데이터 컨설턴트 ▲ 데이터 아키텍트 등 8개 부문 데이터 직무 인력은 12만2천431명으로 작년 대비 20.1%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데이터 댐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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